X

野, '투표용지 얼핏 보니 與 이긴 듯' 여론조사업체 대표 고발

권오석 기자I 2021.04.04 11:44:02

국민의힘,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등 중앙선관위 고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이 박시영 윈지코리아 대표 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위생장갑을 낀 시민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박 대표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박영선 TV’에 출연해 사전투표와 관련 “민주당 강북 의원들과 통화해 보니까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고 다수가 전했다”며 “투표 참관인들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봉투에 넣을 때 대충 본다. 밖에 도장이 얼핏 나온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국민의힘은 박 대표의 발언이 투표의 비밀침해죄,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선관위에 고발 조치했다.

한편 지난 2~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은 역대 재보선 최고치인 20.54%를 기록했다. 핵심 지역인 서울은 184만 9324명이 참여해 21.95%, 부산은 54만 7499명이 투표해 18.65%의 투표율을 보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