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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황금연휴 중 외부활동 자제해 달라"

김소연 기자I 2020.04.18 10:34:08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황금연휴 중 사회적거리두기 고비 될까 걱정"
"의료진 헌신에 감사와 존경…덕분에 챌린지"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황금연휴’가 예정돼 있다”며 “사업장마다 다르겠으나 최대 6일 연속 쉬는 것이 가능한데, 그동안 잘 지켜준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외부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무증상 감염의 위험에서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어나면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30일 부처님오신날, 5월 1일 근로자의날, 5월 5일 어린이날 등 휴일이 이어진다. 이 기간 코로나19 감염·전파 가능성이 있어 연휴 중 외부활동을 가급적 자제해달라는 것이다.

정 총리는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1학기 등교개학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며 “혹시라도 여행계획을 세우고 계셨다면 다시한번 생각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정 총리는 정부가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의 사기 진작을 위해 벌이는 SNS 응원 캠페인인 ‘덕분에 챌린지’를 언급했다. 그는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 우리가 모범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에 힘 입은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턱없이 부족하지만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의 노고와 업적은 어떤 표현으로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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