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 美, 2Q GDP -32.9%로 최악…트럼프, 대선 연기 제안

김윤지 기자I 2020.07.31 08:16:49

기술주 강세에 미 증시 혼조세
美, 최악의 GDP·실업수당 청구 증가세
“우편투표 우려”…트럼프, 불복 시나리오 쓰나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추락에도 실적 발표를 앞둔 핵심 기술주 강세로 혼조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증가했다.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 인덱스는 소폭 하락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사진=AFP


美증시, 최악 GDP 발표에도 기술주 강세에 혼조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92포인트(0.85%) 하락한 2만6313.65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2포인트(0.38%) 내린 3246.22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87포인트(0.43%) 상승한 1만587.81에 장을 마감. 최악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됐지만 실적 발표를 앞둔 핵심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나스닥은 상승 전환에 성공.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기준 전날보다 온스당 0.6%(11.10달러) 내린 1942.30달러에 마감. 금값은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3.3%(1.35달러) 떨어진 39.92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일 이후 3주 만에 다시 WTI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내려와.

美, 2분기 GDP 성장률 -32.9%…73년 만에 최악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는 마이너스(-) 32.9%(연율)로 집계.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한 지난 1분기 -5.0%를 기록, 6년 만에 역성장으로 돌아선 데 이어 하락 폭을 확대. ‘락다운’(lock down·봉쇄) 여파로 실업자가 급증한 데다, 미 경제 3분의 2를 책임지는 버팀목인 소비가 곤두박질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

-미 언론들은 “이번 2분기 성장률은 1947년 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악”이라고 분석. 통계 집계 이후 종전 기록은 1958년 2분기로, -10%에 그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에도 -8.4%.

-전문가들 3분기 성장률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 관측하나 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경제 정상화 작업에 제동을 걸고 있어.

美실업수당 청구 143만명…2주째 증가

-3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7월19일~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3만건으로 집계. 전주(142만2000건) 대비 1만2000건 늘어나 2주 연속 증가세.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 중인 캘리포니아주가 지난주 24만9000건 청구로 가장 많았고,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도 10만건에 육박.

-지난 3월 둘째 주(3월 8~14일)만 해도 20만명 대에 머물던 이 수치는 봉쇄 조치가 본격화한 이후 330만7000명(3월 15~21일), 687만명(3월 22~28일)으로 폭증한 뒤, 이후 15주 연속 완만하게나마 감소세. 최근 2주 연속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받아.

-주당 100만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주 연속. 미 노동부가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 수준. 이번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최고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65만건까지 늘어나.

트럼프, ‘美 대선 연기’ 제안…“사실상 불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3일 예정된 미 대선을 사실상 연기하자고 제안.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편투표 확대가 자칫 부정선거 의혹으로 번질 수 있다는 논리.

-코로나19로 불거진 각종 악재를 덮고 지지율 반전을 꾀하기 위한 일종의 승부수로 보는 시각이 강해. 일각에선 대선 결과 불복을 위한 명분 쌓기라는 관측도.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지지율에서 크게 밀리고 있어.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이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대론이 들끓는 데다, 미 헌법상 대통령이 대선일정을 바꾸는 건 불가능. 불거진 각종 악재를 덮고 지지율 반전을 꾀하기 위한 일종의 승부수로 보는 시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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