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종식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해외 송출객 회복 모멘텀은 강화됐다는 판단”이라며 “모두투어를 포함한 여행사 주가 수익률은 연초대비 평균 47%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백신보급률 확대 및 접종률 현황 △국내외 백신 접종자 2주 자가격리 면제 △일부 유럽, 동남아 국가대상으로 한 트래블 버블 등 이벤트 선반영 등이 작용한 결과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된 이후 낮아진 기저에 따른 효과로 해외 출국자수 반등이 의미있게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대비 극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은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현재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고, 2차 접종(8~9월) 완료후 항체 생성기간 2주 감안시 이르면 추석이후 9월말~10월초 해외여행이 가능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백신 접종자들에 의한 출입국자수 반등은 4분기를 기점으로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연결기준 연간 실적은 매출 806억원, 영업이익 74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47.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그는 “3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로 갈수록 가파르게 매출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2022년 정상화 재개가 이뤄질 것이며, 코로나19 이전수준의 이익 정상화 및 대형여행사 중심 이연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되는 2023년의 2년간 평균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P/E 1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까지 출입국자수 정상화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어렵더라도 백신접종률 확대, 트래블 버블, 2주 자가격리 면제에 따른 여행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수익률에 선반영되며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