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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코로나19`에 해외직구 시장 반사이익-삼성

양희동 기자I 2020.10.22 07:34:44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증권은 22일 코리아센터(290510)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제한으로 해외직구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3만 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코리아센터의 현재 주가는 지난 21일 종가 기준 2만 1500원이다.

코리아센터는 해외직구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전년동기 대비 38.1%의 직구 건수 증가를 달성했다.2014~2019년 연평균 17% 성장해오던 해외직구 시장은 해외여행 제한으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1분기 영업적자이던 글로벌e커머스 부문(해외직구사업)이 올 상반기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하반기에도 자유로운 해외 여행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빅세일 시즌이 집중돼 있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 증대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글로벌e커머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0.4%에서 20년 4.4%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언택트 트렌드가 강화되며 올 4월 코리아센터를 통해 신규 개설된 국내 쇼핑몰 수가 전년동월 대비 51.7% 증가했다”며 “5월까지 해당 추세 지속되어 두 달 합산한 신규 개설 수는 49.8%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개설된 쇼핑몰에서 주류를 이루던 패션 카테고리를 넘어 식품·건기식 부문으로 카테고리가 확장된 것은 고무적이란 평가다. 해당 부문은 향후 5년간 10% 초반 대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며 코리아센터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코리아센터의 연결 매출 중 10%가 빅데이터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며 빅데이터 매출은 기존 사업에서 얻은 데이터를 가공하여 추가로 매출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마진 향상에 도움될 것”이라며 “특히 해당 매출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수 분기 동안 지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리아센터는 해당 부문의 향후 3년간 매출 성장률을 10% 중반, 연간 영업마진 개선율 1%포인트 전망한다”며 “2022년에는 국내e커머스 부문에 상응하는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리아센터가 해외직구, 국내 e커머스, 빅데이터라는 구조적 성장 모멘텀을 사업부문으로 확보한 성장 동력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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