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18일 과천 정부청사에 열린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 모두발언에서 "기업구조조정은 채권금융기관 중심으로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산업적 측면도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권금융기관 중심의 구조조정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정부가 직접 산업적 경쟁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큰 틀의 구조조정의 방향을 잡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윤 장관은 "이를 위한 재원이 필요하면 이번에 편성되는 추경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금융시장의 안정이 가장 시급하고 이를 통해서 실물부분의 불확실성도 안정이 가능하다"며 "금융위를 중심으로 보증확대 등 각종 대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우려되는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경과 관련해서는 "선진국 시장도 조기 정상화가 자꾸 멀어지고 있다"며 "추경을 편성하고 조기 재정 집행을 통해 하반기에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와함께 "우리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너무 크기 때분에 구조적이고 중장기적인 개선이 필요하고, 특히 내수시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 교육, 금융, 관광, IT 등 서비스 산업의 경우 규제완화를 통해 시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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