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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MAMA’의 극복과제, #한한령 #박근혜 #YG(종합)

김윤지 기자I 2016.11.24 15:35:57
김현수 컨벤션사업국장, 신형관 부문장, 강희장 제작총괄 국장(왼쪽부터)(사진=Mnet)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2016 MAMA’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인의 음악 축제를 지향하는 ‘MAMA’이지만, 올해는 시상식 외적인 요소가 오히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M센터에서 음악 시상식 ‘2016 MAMA’ 국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관심사는 이른바 한류 금지령인 한한령이었다. 2012년 부터 홍콩에서 개최된 ‘MAMA’에는 재키찬, 곽부성, 유덕화, 주윤발 등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MAMA’ 출연진 중 중국어권 톱스타들이 없다는 점이 기존과 차이점이었다.

신형관 Mnet 음악콘텐츠 부문장은 한한령에 대해 “한류 사업을 한 지 20년이 지났다. 그 사이 많은 일을 겪었고, 처음부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었다”면서 “이 또한 쇼를 만드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홍콩에 있는 사업 파트너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무리 없이 잘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미경 CJ 부회장도 거론됐다. 최근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CJ 그룹이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최근 청와대 퇴진 압박설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2014년, 2015년 연달아 ‘MAMA’에 축하 영상을 보냈던 터. 신 부문장은 “올해는 박 대통령의 축하 영상이 계획되지 않았다”면서 이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지수, 로제, 제니, 리사)(사진=이데일리DB)
일각에서 주장하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근 YG 소속 아티스트가 ‘2016 MAMA’ 불참을 선언한 것에 대해 강희정 Mnet 제작총괄 국장은 “섭외 과정에서 수상을 논하지 않는다. 공정한 시상식”이라고 강조했다. 강 국장은 “YG에 출연을 요청했으나 해외 일정상 불가피한 부분이 있어 참여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안타깝지만 YG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올해 ‘MAMA’의 키워드를 ‘커넥션’이다. 아티스트, 팬, 사업을 연결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본 시상식과 레드카펫, 컨벤션 외에도 전문 부문 시상식을 강화하고 크리에이터스 포럼을 신설했다. 전문 부문 시상식은 지난 4개 부문에서 5개 부문이 늘어나 총 9개 부문에 대해 시상이 진행된다. 미국 유명 프로듀서 퀸시 존스 등이 참석하는 크리에이터스 포럼은 ▲K팝의 노하우를 전하고 ▲중국 음원사업에 대해 알아보며 ▲ 영미권 시장 진출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라인업도 화려하다. 우선 미국 유명 프로듀서 팀발랜드가 에릭남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팀발랜드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 특별 심사워원으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크리에이터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영화 ‘분노의 질주:더 세븐’으로 잘 알려진 힙합 가수 위즈 칼리파를 비롯해 수지X백현, 지코X딘X크러쉬 등이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준비 중이다.

‘2016 MAMA’는 오는 12월 2일 홍콩 AWE에서 개최된다. EXO·방탄소년단·세븐틴·여자친구·트와이스·아이오아이·NCT드림 등이 무대에 오르며, 배우 이병헌·차승원·하지원·한효주·장혁·한지민·박기웅·박민영이 시상자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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