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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시 매도에도 수급 따라…장중 환율, 1260원 중후반대 등락

최정희 기자I 2022.12.29 09:13:14

1270원 개장 이후 장중 하락 전환도
외국인 증시 매도 지속에 코스피 또 하락
달러인덱스 104선 중반서 개장 전 대비 약보합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마지막 외환시장 거래일인 29일, 원·달러 환율은 1270원에 문을 열었다. 환율은 문을 열자마자 상승폭을 줄이며 장초반 1260원중후반대에서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환율은 수급에 충실한 모습이다.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67.0원)보다 1.3원 오른 1268.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7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원 가까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을 반영한 수치보다 상승폭을 3~4원 가량 줄인 채 개장했다. 개장 이후엔 상승폭을 줄이더니 1265원까지 밀리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1265원에선 위쪽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이라 전일처럼 1260원 중반대에선 하방 지지력이 탄탄하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저녁 6시께 104.46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전 104.5선 대비 약보합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00억~40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0.4% 가량 추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이 올해 마지막 외환시장 거래일인 만큼 거래가 뜸한 가운데 수급에 따라 등락하겠지만 126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임을 좁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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