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IT기기 사용 증가에 척추 건강 ‘주의보’

박철근 기자I 2021.09.18 15:30:07

거북목 증후군 등 경추 건강도 유의해야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10~15도 아래로
허리디스크 예방 위해서는 “다리 꼬지마”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면서 재택근무체제가 고착화되고 있다. 한국갤럽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의 비율이 30%에 달했다.

하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운동부족,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 관련 질환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목뒤가 뻣뻣하고 어깨통증이나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잦게 발생한다면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거북목증후군은 목뼈가 정상적인 곡선인 C자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일자로 변형되는 질환으로, 뒷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기고 심해지면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거북목증후군 예방을 위해서 고정자세로 오래 있는 것을 피할 것을 권고한다. 업무 중간중간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의자에 앉을 때는 목과 머리를 가급적 일직선상에 유지되도록 하고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10도~15도 정도 아래로 맞추는 것이 권장된다.

노트북의 경우 키보드 작업에 무리가 없을 만큼 받침대를 사용해 시선을 높이고 목 주변 통증이나 두통 등 통증이 오래 가시지 않거나 심하면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 허리에도 많은 부담이 된다. 특히 무의식 중에 다리를 꼬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반복되면 척추 피로가 증가하고, 골반 변형이 심해지면서 잦은 통증과 함께 척추가 휘거나 디스크로 발전할 수도 있다.

흔히 허리 디스크라고 부르는 요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한 것으로,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과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직장인들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다.

허리 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다. 특히 재택 근무가 많은 요즘 엉덩이를 등받이에 붙여 허리를 반듯이 펴고 앉는 습관을 들이고, 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또 서 있거나 물건을 들 때도 허리를 곧게 펴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신경 쓰는 것이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이외에도 근력강화운동을 하는 것도 척추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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