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몬스터' 류현진, 롯데 상대로 부진...5이닝 5실점 패전

이석무 기자I 2024.05.08 22:05:32
8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5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실점을 내준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한화이글스)이 또 무너졌다.

류현진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동안 5실점했다, 삼진을 7개 잡기는 했지만 피안타를 8개나 허용하는 등 롯데 타선에 철저히 공략당했다.

한화는 롯데에 1-6으로 패했고 류현진은 패전투투수가 됐다. 시즌 4패(2승)째를 당한 동시에 평균자책점은 5.21에서 5.65로 치솟았다.

롯데는 1회말 윤동희, 고승민의 연속 안타와 레이예스의 투수 땅볼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전준우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류현진은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5회말 롯데 타선에 집중타를 허용했다.

이주찬, 박승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중견수 정은원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급격히 난조에 빠졌다. 이후 윤동희의 희생플라이와 고승민의 좌선상 2루타, 레이예스의 중전 적시타, 전준우의 우중월 3루타를 잇따라 내줘 4실점했다.

이날 승리 주역은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였다. 반즈는 7회 1사 후 요나탄 페라자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갈 만큼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7⅓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빼앗으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달린 최하위 롯데는 9위 한화와 승차도 1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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