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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찬 "협박카페로 변질된 김호중 안티카페 없애달라" 호소

윤기백 기자I 2020.09.08 15:43:52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호중 안티카페에서 김호중 협박카페로 변질된 이곳을 없애주세요.”

(사진=유튜브 ‘권영찬의 행복TV’ 방송화면)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장이자 연예인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인 권영찬 교수가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권영찬의 행복TV’를 통해 네이버에 이같이 호소했다.

권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해 운명을 달리한 고(故) 설리씨와 고(故) 구하라씨의 안타까운 선택 이후 네이버에는 연예인 기사에 댓글을 쓰는 시스템을 없애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최근 ‘김호중 안티카페’가 도를 넘어서며 ‘김호중을 협박하는 협박카페’로 변질이 되었기에 네이버에 강력한 조치나 더 이상의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진심으로 호소했다.

‘김호중 안티카페’(구 김호중 팬카페·전 매니저 주장 K씨 운영)에는 김호중을 협박하는 다양한 내용의 글과 사진을 조작하며 우롱하는 글이 다수 게재돼 있다. 또 대부분의 아이디를 보더라도 김호중을 조롱하고 욕설이 섞인 ‘10바로티’ 등 소개할 수 없을 정도의 아이디가 대다수다. 김호중 안티카페는 전 매니저 사칭 등 일부 회원들에 대한 문제로 인해 내부적인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김호중은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Tvarotti)’를 새롭게 개설, 이전해 운영 중이다.

이에 앞서 권 교수는 김호중 안티카페의 매니저로 활동 중인 K씨의 친인척을 두 차례에 걸쳐 112에 신고했다. 또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씨의 친인척은 김호중 안티카페에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의 장문의 글을 올렸으며, 심지어는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권 교수는 지난달 28일 진행한 방송에서 “팬들로부터 김호중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에 김호중의 눈 부위를 도려내서 욕설과 함께 올려 놓은 사진과 김호중의 얼굴이 프린팅 된 CD를 망치로 가격하여 얼굴 부분을 박살낸 사진을 받고 충격에 휩싸였다”며 “이는 법치국가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통탄했다.

권 교수는 또 공기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호중과의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카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공방전을 벌이는 K씨에 대해 “이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위배가 된다”며 “이해당사자인 K씨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상대를 공격하는 내용을 공개하고, 그러한 내용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가 된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한편 권 교수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에서 인턴과정을 마쳤다. 또 국민대 문화교차학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내 삶의 굴곡에 대한 문화교차학적 분석’ 박사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힘든 연예인과 스트레스로 인한 연예인들을 위해서 상담과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해 주고 있다. 최근 사비를 털어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김희재, 정동원, 장민호’의 이름으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7명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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