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출발…2400선 턱걸이

양지윤 기자I 2022.11.29 09:14:24

외인 ''팔자'' vs 기관 ''사자''
비금속광물·운수창고 등 오름세…전기전자 내림세
삼성전자, ''6만전자'' 깨져…SK하이닉스도 1% 미만↓
대한항공 2%대↑…현대·기아도 1%대 미만 상승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22포인트(0.20%) 내린 2403.4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1%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 하락한 3만384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 내린 3963.94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빠진 1만1049.50으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중국의 코로나 관련 시위는 역설적으로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정책 변화 속도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따는 점에서 긍정적인 점을 감안, 국내 증시는 대향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383억원, 개인이 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8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0.72%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운수장비, 보험, 통신업, 서비스업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가 0.37% 빠지고 있다. 화학과 의료정밀, 제조업, 유통업 등도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6만원대가 깨진 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25% 내리고 있다.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는 1%대 하락 중이고, LG이노텍(011070)은 2%대 빠지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2%대 강세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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