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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장관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코스닥1000, 이 숫자를 다시 보는데 20년 7개월이 걸렸다”며 “20년 7개월 만에 벤처 열풍이 다시 불고 제2벤처붐이 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1.26p(1.14%) 오른 1000.65로 마감하며 2000년 9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1000선을 돌파했다.
권 장관은 “지난 2001년 코스닥에는 시총 상위 20위 중 벤처기업은 6개사에 불과했지만 2010년 10개사, 지난해 13개사로 꾸준히 늘었다”며 “이러한 성장을 이끈 마중물인 펀드 상황만 봐도 제2벤처붐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5년간 청산펀드의 연간 수익률 증가 추세는 2018년도를 제외하고 청산펀드가 투자한 기업들 중 코스닥 기업공개(IPO) 기업 수가 많을수록 수익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 성장의 마중물인 펀드 결성이 최대치를 기록하고 펀드가 투자한 기업들이 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국민 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순환이 우리 경제 허리를 튼튼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 장관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대한민국 경제의 봄, 제2벤처붐이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Thank you ‘K-벤처’”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권 장관은 지난 13일 경기 판교 창업존에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벤처·스타트업계와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