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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플렉스,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목표가 69.2%↑-대신

유준하 기자I 2020.11.30 07:55:2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인터플렉스(051370)에 대해 오는 2021년 흑자 전환 등 매출과 영업이익은 턴어라운드를 보이며 고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종전 1만3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69.2% 올려 잡았다.

대신증권이 예상한 인터플렉스의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5070억원, 21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1.6% 증가,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진입하는데 연성 인쇄배선회로기판(PCB) 디지타이저의 적용 모델 확대로 인한 거래선 추가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디지타이저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IT 기깅서 펜 도구의 움직임을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주는 부품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노트에 적용됐던 펜 기능이 오는 2021년 갤럭시S21(울트라) 및 갤럭시Z폴드3(폴더블폰)에 확대될 전망”이며 “갤럭시 노트 모델의 중단 및 판매 축소 가능성을 감안하더라고 갤럭시 S시리즈의 절대 판매량이 높고 더 큰 화면을 적용한 폴더블폰을 포함하면 인터플렉스 디지타이저의 수량과 가격이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3분기에 집중됐던 디지타이저 매출이 분기별로 분산되면서 고정비 부담 완화로 내년 1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다고 판단했다. 펜 기능은 삼성전자의 차별화 전랴그로 다양한 폴더블폰 및 폴더블 기기에 적용이 확대되면서 내년 이후 매출과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에 디스플레이향 R/F PCB를 공급할 전망”이라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 R/F PCB 산업은 추가적인 생산 능력확대를 지양하는데 인터플렉스의 낮은 가동률 상황을 감안하면 경쟁업체 대비 새로운 공급업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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