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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3% 감소한 14조2790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623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추가 리콜에 따른 일회성 비용 300억원이 1분기 반영될 것으로 가정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1분기 영업이익은 6539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고객사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논캡티브 매출 증가로 부품 제조 매출은 전년대비 4% 증가할 것”이라며 “전동화 부문은 작년 3분기에 이어 배터리셀 가격 하락, 일부 차종 셀 매출 제외 영향이 지속되며 전동화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동화부문 수익성은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란 관측이다. 수익성이 낮은 수소연료전지 사업이 5월 말 매각 완료되기 때문이다. 다만 전동화 부문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 대비 26% 하향했다. 김 연구원은 “전동화 사업의 배터리셀 가격 하락과 신규 수주분의 셀 가격 유상시급 처리 및 고객사의 전기차 생산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가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동화 부문 매출치 하향으로 2024년 연간 매출액 추정치도 기존 대비 9% 하향했다. 동시에 전동화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12%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느리지만 현재진행형인 수익성 개선과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