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S 매출은 65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는데 그 중 SNS 사업부가 28.6% 증가한 267억 위안, 게임 사업부가 40.2% 증가한 383억 위안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같은 기간 62% 증가한 360억 위안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왕자영요, 화평정영, 발로란트 등 국내외 대표작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하반기 ‘DNF’나 ‘리그오브레전드(LOL)’, ‘콜오브듀티’ 등의 모바일 버전 출시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PC 게임 매출은 10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으며 온라인 광고 매출은 186억 위안으로 13.1% 성장하는 데에 그쳐 성장세가 둔화했다. 핀테크 및 비즈니스 매출은 스마트 리테일 시너지에 힘 입어 30.5% 증가한 299억 위안을 기록했다.
텐센트는 중국 2~4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동, 핀둬둬, 메이퇀 디엔핑을 중심으로 스마트 리테일 전략을 추진한다. 회계기간에 ‘미니 스토어’를 오픈하며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황 연구원은 “이커머스는 광고, 핀테크, 클라우드 등 전 사업부의 성장으로 연결되는 점에서 차세대 성장 모멘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력 사업인 게임의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승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 연구원은 “이 회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위챗을 중심으로 재택근무·의료·교육 등 온라인 시스템을 제공하며 신사업 기틀을 마련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텐센트 온라인 생태계 강화에 주목, 중국 선두 플랫폼으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