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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코로나19 치료 강력후보 물질 둘다 보유한 국내 유일한 업체-DS

오희나 기자I 2020.05.19 07:41:4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S투자증권은 19일 대웅(003090)에 대해 코로나19 치료 현존하는 강력후보 물질을 둘다 보유한 국내 유일한 업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상용 DS투자증권 센터장은 “지난 14일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는 췌장염 치료제인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이 인간의 폐세포인 Calu-3세포에서 ‘렘데시비르(에볼라바이러스치료제)’보다 600배이상 코로나19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며 “대웅제약은 ‘나파모스타트’와 유사한 제품인 ‘카모스타트 메실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호이스타정’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파모스타트’와 ‘카모스타트’는 둘다 췌장염 치료제이며 TMPRSS2라는 세린 프로테아제(효소)를 억제하는 동일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카모스타트 메실산염’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간세포내 침입을 막을 수 있다는 논문이 ‘Cell’이라는 유명 저널지에 지난 3월에 게재됐다.

전 센터장은 “지난 4월 한국파스퇴르 연구소는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이 코로나19치료제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렘데시비르’ 대비 40배, ‘클로로퀸’(말라리아치료체) 대비 26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보였다고 발표했다”며 “또한 네이처커뮤니케이션지에 최근 게재된 독일 연구팀 발표에 따르면 ‘렘데시비르’가 RNA게놈합성을 저해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반면,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에 직접 작용해 세포의 자가포식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함으로 내성이나 변이가 생길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렘데시비르’보다 훨씬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억제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웅은 이번달 부터 동물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 결과는 6월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후 해외 임상을 곧바로 진행할 예정이며, 식약처에도 임상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 센터장은 “대웅은 ‘카모스타트 메실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호이스타정을 생산판매하는 대웅제약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고 이번달부터 동물임상을 하고 있는 ‘니클로사마이드’ 의 임상을 진행하는 ‘대웅테라퓨틱스’의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존하는 코로나19 치료의 가장 강력한 후보 물질인 “카모스타트 메실산염’과 ‘니클로사마이드’를 둘다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업체”라고 판단했다.

한편, 대웅의 별도기준 1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212.4% 대폭 증가한 45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5.2%증가한 356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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