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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계절 조정 기준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2%를 상회하는 수치로 강한 미국 성장세 탓에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70%대서 60%대로 재차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3.6%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개장 전 2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3%, 설비투자는 10.3% 각각 증가한 반면 소매판매는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에서 판매가 줄어 같은 기간 3.1% 감소했다. 설비투자가 9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반해 소비는 부진한 셈이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도 주시할 예정이다. 장 마감 후 미국에선 성금요일 휴장이나 PCE 지표와 파월 의장의 발언이 대기 중이다.
전날 공개된 4월 국채발행계획에선 30년물의 발행량이 교환을 포함해 4조1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발행량은 14조원으로 이달 대비 1조원 감소한 수치이나 30년물의 발행량은 같은 기간 동일하다.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 8.5bp서 8.4bp로 소폭 좁혀졌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5bp서 -10bp로 축소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만에 감소하며 전거래일 대비 2058억원 감소한 133조7499억원대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도 크레딧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도 재차 좁혀졌다. 국고채 3년물과 회사채 3년물 (AA-) 전일 스프레드는 61bp로 전일 61.5bp서 재차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