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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과도한 저평가…1Q 이후 성장 기대-NH

이용성 기자I 2024.04.16 07:58:3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성과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1분기 이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14%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84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3% 늘고, 영업손실은 44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할 전망이다. 나이트크로우의 1개월 매출로 인해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적자폭 축소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3개월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2분기에는 영업이익 적자를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안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외에도 2분기 미르M, 3분기 레전드오브이미르, 4분기 미르4 출시에 따르면 추가적인 실적 개선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출시 한지 한 달이 지난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은 순조롭게 순항 중이다. 출시 첫날 15만명으로 시작했던 동시 접속자 수는 지난 14일 오후 8시 기준 40만4000명으로 증가했고, 서버도 96개로 확대됐다. 안 연구원은 “나이트크로우의 3월 매출을 500억원, 2분기 하루평균 매출 10억원 가정을 유지한다”며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색안경을 제거하면 나이트크로우는 국내 게임 회사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글로벌 히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40만명 수준의 동시접속자수를 만들어 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필요하다”며 “이외에도 빠르면 올해 중 개발사 매드엔진의 합병 가능성도 있어 이를 가정하면 2025년 영업이익은 현재 추정치보다 700억원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게임주의 하락에 따라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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