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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약세에 기술주 '와르르'…나스닥, 1.63% ↓[뉴스새벽배송]

김인경 기자I 2024.01.03 07:59:50

FOMC 의사록 발표 앞두고 인하 기대 '과도' 우려
뉴욕 3대지수 중 다우지수만 0.07% 상승해
이스라엘 드론 공격에 하마스 정치국 2인자 사망
올해 국민연금액 3.6% 올라…민주, 李 피습 대책 의총 소집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새해 첫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특히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 내린 1만4765.94를 기록했다.

다음날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게다가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레이즈가 전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며 애플은 3%대 약세를 탔고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뉴욕증시, 2024년 첫 거래일 혼조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0포인트(0.07%) 오른 3만7715.04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00포인트(0.57%) 떨어진 4742.8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41포인트(1.63%) 밀린 1만4765.94로 장을 마감.

-다음날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가 반영 중.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하루 전 만해도 90%에 달했지만 현재는 80%수준으로 낮아진 상황.

시총 1위 애플 3%대 급락에 기술주 약세

-애플은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가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3.58% 급락.

-바클레이즈는 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올해 약 17%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망.

-애플의 약세에 대다수 기술주도 동반 하락. 엔비디아도 2.73%,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도 2.17% 내려.

전기차 리비안, 4분기 인도량 예상치 하회…주가 급락

-리비안은 지난해 4분기(10∼12월) 1만3972대를 인도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직전 분기 인도량(1만5천564대)보다 10.2% 감소한 수치로, 금융정보업체 비저블알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1만4430대에도 못 미친 것.

-이에 리비안은 전 거래일보다 9.93% 하락. 블룸버그 통신은 “리비안의 인도 실적 부진은 이 회사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를 부각시켰다”며 “특히 부품 공급망 문제가 지속하고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

이스라엘 드론 공격에 하마스 정치국 2인자 사망…휴전 협상 중단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이스라엘의 무인기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족 외곽에 위치한 하마스 사무실을 타격해 6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당해.

-사망자 중에는 하마스 정치국의 이인자이자 하마스 전체 서열 3위로 평가받는 살레흐 알아루리 부국장이 포함.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습이 시작된 이후 암살된 최초의 하마스 고위 정치지도자.

-알아루리는 하마스 군사 조직을 창설한 초기 멤버 중 1명으로, 팔레스타인 주민이 거주하는 이스라엘의 서안 지역에서 지도자로 활동해왔음.

日이시카와 강진 사망자 최소 57명으로 늘어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당국은 이날 0시 기준으로 강진 사망자가 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부상자 수는 이시카와현과 인접 지역을 포함해 136명으로 파악.

-하지만 강진으로 쓰러진 건물이 많고, 피해 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끊긴 상황이어서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관측.
(사진=니혼게이자이)
日도쿄 하네다공항서 JAL여객기 화재

-전날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에 있던 항공기와 충돌. 여객기 승객과 승무원 379명은 모두 탈출했지만, 항공기에 타고 있던 5명은 사망.

-도쿄 소방청도 “활주로에서 해상보안청의 다른 항공기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국토교통성 등이 상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상보안청은 충돌한 기체가 하네다항공기지 소속 MA722편으로 보인다고 밝혀.

김여정, 尹 신년사 저격…“압도적 핵전력 박차 정당성 부여”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우리에게 보다 압도적인 핵전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당위성과 정당성을 또 다시 부여해줬다”고 발언.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메세지’ 제하의 담화를 내고 “안보 불안이 대한민국의 일상사가 된 것은 전적으로 윤 대통령의 공로”라고 비꼬기도.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3년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결론을 통해 “남조선 전 영토 평정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위협했고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민연금·기초연금 3.6% 더 받는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통계청 등에 따르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 1월부터 작년보다 3.6% 더 많은 연금액을 타기로 됨. 작년 소비자물가 변동률(3.6%)을 반영해서 공적연금 지급액이 조정되기 때문.

-이처럼 물가를 반영하도록 한 장치 덕분에 공적연금 수급자들은 물가 인상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져 실질 연금액이 하락하는 것을 피할 수 있어

-2023년 9월 기준으로 국민연금(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61만9715원이었는데, 작년 물가변동률을 반영해 올해 1월부터는 월평균 2만2310원(61만9715원×3.6%)이 오르는 것

민주, 오전 비상 의원총회…이재명 대표 피습 후속 대책 논의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명 대표의 피습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전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 중 이 대표가 습격당한 경위와 수술 예후 등을 공유할 예정.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사건 현장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돼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의 수술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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