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쿄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이같은 추정액을 냈다. 아직 전체적인 재해 동향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데다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잠정적인 통계다.
기우치 다카히데 연구원은 “노토반도 지진이 강타한 이시카와현 재해지에서 1만9000여동의 주택이 완파되거나 일부 파손됐다고 가정하고 전기와 가스 등 인프라 시설과 농지 등의 피해를 포함해 이같이 계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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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토강진으로 올해 일본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약 640억엔(약 58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MBC닛코증권은 물류망 단절이나 정전 등으로 인해 명목 GDP가 640억엔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자숙 분위기로 개인소비가 위축되면 영향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이 추계에는 복구 및 부흥 공사로 GDP가 증가하는 효과는 계산에 넣지 않았다.
한편 노토강진이 발생하고 엿새째를 맞은 이날 지진 피해로 인한 사망자는 98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는 211명에 달한다. 피난소 약 370곳에서는 3만 명 이상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