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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민지 "칼국수 발언, 해명하고 싶었다…미숙한 태도 죄송"

김현식 기자I 2024.01.16 19:32:27
뉴진스 민지(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뉴진스 멤버 민지가 칼국수 발언 이슈에 대해 해명한 뒤 태도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했다.

민지는 16일 팬 소통 플랫폼에 장문의 사과글을 통해 “저의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것 같다. 놀라고 상처받으셨을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민지는 “작년 겨울 칼국수가 뭔지 모른다는 제 말에 어떤 반응이 있었는지 저도 알고 있었다. 제가 편식이 심해 칼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어 칼국수의 종류와 맛을 생각하다가 저도 모르게 ‘칼국수가 뭐지?’라는 혼잣말이 나와 버렸던 것”이라면서 “혼잣말이라 오해가 생길지 몰랐고, 명확한 해명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판단과는 다르게 더 많은 말들이 따라붙고 멤버들과의 사이까지 언급되며 이상한 오해를 받는 게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를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것 같다”면서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해명을 했지만 너무 미숙한 태도로 실망시켜드린 점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지는 “이번 일을 통해 휴가 중에 많이 고민해보고 주변 분들과 대화를 통해서도 제 말 한마디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많이 배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신경 쓰겠다. 라이브를 보며 불편하고 당황하셨을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민지는 2022년 12월 뉴진스 자체 유튜브 콘텐츠 영상에서 칼국수를 먹어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듬해 1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을 땐 칼국수 얘기가 나오자 ‘칼국수가 뭐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칼국수를 아예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거짓말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민지를 향한 ‘악플’을 남겼다.

비슷한 ‘악플’이 1년간 이어지자 민지는 지난 2일 멤버들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입장을 표명했다. 이 과정에서 민지는 “아, 나 이제 안 먹어봤다는 말 좀 그만 하려고. 여러분, 제가 칼국수를 모르겠어요? 제가 모르겠냐고요 여러분. 두 번 생각해보세요. 모르니까 모른다 그러지. 여러분 칼국수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뭐가 들어갔는지,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다 아세요?”라고 말했다. 칼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을 뿐 칼국수 자체를 몰랐다는 건 아니었다는 것이다.

해당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 민지의 해명 태도를 문제 삼는 일부 누리꾼들의 또 다른 ‘악플’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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