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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플렉스, 1Q 영업익 흑자전환…PCB 매출 증가-대신

김응태 기자I 2022.04.22 08:17:4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인터플렉스(051370)에 대해 갤럭시S22 판매 증가에 따른 연성 반도체기판(PCB) 매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 21일 종가는 1만7000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하고 종전 추정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1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61.9%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은 갤럭시S22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호조는 갤럭시S22 울트라 판매 증가 및 생산 비중 확대로 연성PCB인 디지타이저(양면)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9% 증가한 6487억원, 영업이익은 26.3% 늘어난 43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갤럭시Z폴드4 출시로 가격이 높은 디지타이저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갤럭시Z폴드4는 S펜 내장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 갤럭시Z폴드시리즈 판매량은 480만대로 전년 대비 159.9% 증가했다”며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단독 공급 진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년 역시 삼성전자(005930)가 차기 상품에 S펜 채택 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023년 매출액은 7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3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차별화는 S펜 채택으로 갤럭시S23 및 폴더블폰 내 갤럭시Z폴드5 비중 확대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내년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기대되는데 확장현실(XR)기기향 플렉서블(R/F) 매출을 예상한다”며 “국내 스마트폰 업체가 새로운 XR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추정한다. R/F PCB 생산 능력 및 기존 거래 관계를 감안하면 우선적으로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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