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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소속팀 PSG에 “올 시즌 뒤 떠나겠다” 통보

주미희 기자I 2024.02.16 15:30:46
킬리안 음바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통보했다.

16일(한국시간) 일간 르피가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최근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올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다음 행성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력하지만, 아직 양측이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AS 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까지다. 지난해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그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거부했다. 남은 한 시즌만 더 뛰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더 좋은 조건에 옮기겠다는 뜻이다.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내줄 상황이었던 PSG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을 제안했지만 음바페가 이를 거절했다. 당시 알힐랄은 이적료 3억 유로, 연봉 7억 유로(약 1조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PSG 간판스타다. 총 290경기에서 243골을 넣어 PSG 구단 득점 1위다. 음바페는 PSG 소속으로 프랑스리그에서 6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PSG를 창단 후 처음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PSG가 음바페의 대체자로 나폴리(이탈리아) 스트라이크 빅터 오시멘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가 PSG를 떠날 경우,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과의 호흡도 한 시즌 만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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