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8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4.6% 성장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화장품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9.7% 성장했다”며 “가계 체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 내 수요가 개선세를 보였고 그 덕에 화장품 소비도 이전대비 회복세를 보였다”고 했다.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은 라이브커머스 채널 중심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통 온라인 플랫폼은 부진한 가운데 라이브커머스 채널 틱톡은 고속 성장 중이다.
조 연구원은 “향후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세는 중국 경기 및 수요 회복 여부에 달렸다”며 “중국 내 경기가 개선될 경우 중국 화장품 시장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현지 브랜드 시장에 노출도가 높은 기업의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8월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는 전년대비 17% 늘었으며 중국향은 13% 줄어든 반면 비중국향은 43% 늘었다. 조 연구원은 “비중국향 화장품 수출은 제품군 중에서는 기초, 지역군 중에서는 서구권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미국(72%), 유럽(43%), 일본(29%), 동남아(12%) 순이었다.
조 연구원은 “비중국향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와 비중국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들의 실적 아웃퍼폼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선호주로 코스맥스(192820) 한국콜마(161890), 관심종목으로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 코스메카코리아(241710)를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