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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컴포넌트, QLED 우려는 과도…QD필름 수요 확대 기대-하이

이재호 기자I 2016.06.20 08:10:30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아이컴포넌트(059100)에 대해 삼성전자의 QD(퀀텀닷) TV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OLED TV를 견제하기 위해 QD를 발광원으로 하는 QLED TV로 방향을 잡았다고 언론에 보도됐지만 화소 증착, QD 효율 개선 등 기술적 난제가 많아 현실적으로 5년 내에 출시가 쉽지 않다”며 “오히려 삼성전자가 기존 QD TV 전략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QD TV 출하량은 전년대비 3~4배 증가한 340만대 가량으로 아이컴포넌트의 QD용 배리어 필름 수요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8억원과 24억원으로 점진적인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플렉시블 OLED 시장 성장으로 봉지용 배리어 필름 수요 증가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며 “주력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연말부터 샤오미와 화웨이에 OLED를 공급하는 것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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