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전북 익산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익산시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과 그의 10대 자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몸에는 외상과 출혈이 있었으며, 현장에서 흉기가 발견됐다. 또 자녀의 아버지인 40대 남성은 몸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 긴급 후송됐으나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는 친척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가족 1명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고,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며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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