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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중국 위해시에 직구 전용매장 연다

김영환 기자I 2023.11.26 11:29:25

중국 위해시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특구 MOU 체결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홈앤쇼핑이 중국 해외직구 시장 공략에 나섰다.

26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직구 전용매장을 열기 위해 중국 웨이하이 횃불 하이테크 산업단지 관리위원회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일용 홈앤쇼핑 대표이사(앞줄 왼쪽 두번째)가 중국 위해시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홈앤쇼핑)
이일용 홈앤쇼핑 대표이사는 지난 23일 중국 위해시‘웨이하이 첨단산업 기술지구 상무국’에서 공위빈 웨이하이 고신구 당공위위원 관리위원회 부주임, 가오밍두 웨이하이 첨단기술지구 상무국장, 곡전홍 웨이하이 첨단기술지구 상무국 부국장 등과 함께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중국 위해시는 2018년 7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특구로 지정됐다. 약 800개의 이커머스 업체 뿐만 아니라 50만 SKU(재고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단위)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거래약 규모도 약 6조원에 이른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구액은 4조7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9800억원)보다 20.4% 증가했다. 나라별로 중국이 2조2217억원으로 46.4%를 점유했다. 중국 직구액은 전년보다 106% 급증했다.

위해시는 무표면세(부가가치세 비과세), 소득세·통관 편의화 등 다양한 강점이 존재하고 한국과 가장 가까운 물류항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직구 물류의 약 85%를 점유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이번 MOU를 통해 내년 1월에 중국 직구 전용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전용관이 개설되면 빠른 통관 및 빠른 배송을 지원받아 기존 10일 이상 걸리던 배송을 평균 4일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취소 및 반품 시에도 편의를 개선하여 더욱 편리한 직구 전문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우수중소기업 상품을 중국 웨이하이산업단지를 통해 일본,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국의 다양한 유명 브랜드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하게 홈앤쇼핑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며 “직구 전용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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