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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42포인트(0.27%) 하락한 3만4299.3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20%) 떨어진 4246.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1.29포인트(0.71%) 밀린 1만4072.86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FOMC 경계감에 모두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와 경제 지표,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에 주목.
-연준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금리 전망치와 경제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 등에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국제유가, 수요 낙관론 지속…70달러 안착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4달러(1.8%) 오른 배럴당 72.12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날 유가는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원유 트레이더들은 다음날 나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보고서를 앞두고 미국의 원유재고가 4주 연속 줄어들 것에 베팅.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1일로 끝난 한주간 미국의 원유재고가 42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면서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 상승세가 지속.
캘리포니아·뉴욕, 방역규제 대폭 해제…경제 정상화 박차
-미국 동서부의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와 뉴욕주가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를 대거 풀고 경제를 전면 재개.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가 기업체·점포에 대한 수용 인원 제한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했다고 보도.
-지난해 3월 미국의 주(州) 정부 가운데 가장 먼저 주민들에게 자택 대피령을 내리며 봉쇄 조치에 나선 지 약 15개월 만.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대부분의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닐 수 있게 돼. 다만 대중교통 수단, 병원, 학교, 보육시설, 교정시설 등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로 남아.
-또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이는 대규모 실내 이벤트와 1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실외 행사에서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가 여전히 시행.
-이런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할 수도 있어.
미 5월 소매판매 1.3%↓…생산자물가는 6.6% 사상 최대폭 올라
-미 상무부는 5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3% 줄어들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8%보다 감소폭이 더 컸으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발표됐던 4월 소매 판매는 0.9% 증가한 것으로 상향 조정.
-자동차, 휘발유, 음식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지난달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급한 1인당 1400달러의 대국민 재난지원금에 힘입어 지난 3월 소매 판매가 10.7% 급증한 이후 가계 소비 지출이 다소 주춤해진 모양새.
-이날 함께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보다 6.6% 급등해 미 노동부가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전월 대비로는 0.8% 상승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5%)를 웃돌아.
-변동성이 높은 음식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PPI도 0.7% 올라 시장 전망치(0.5%)를 상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난, 물류 병목 현상, 인건비 오름세 등이 PPI 상승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