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5차전]NC, 선발 라이트 불펜 대기...강진성 5번 전진배치

이석무 기자I 2020.11.23 16:45:47
NC다이노스 마이크 라이트. 사진=연합뉴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1선발인 드루 루친스키를 마무리로 기용해 성공했던 NC다이노스가 5차전에도 승부수를 던진다. 바로 또다른 외국인투수 마이크 라이트를 불펜에 대기시키는 것.

이동욱 NC 감독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의 2020 KBO포스트시즌 KS 5차전에 앞서 “루친스키와 마찬가지로 라이트도 오늘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고민을 충분히 했지만 라이트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다 경험한 투수다”며 “오늘 충분히 중간에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5차전에 구원투수로 나와 세이브를 따낸 루친스키는 6차전 선발로 내정됐다. 이동욱 감독은 “4차전에서 루친스키의 공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좋았다”며 “9회 김재호 타석에서 교체하려고 했는데 선수 본인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NC는 타순에도 약간 변화를 줬다. KS에서 4할대 타율을 기록 중인 강진성을 중심타선은 5번에 배치했다. 3차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손가락을 다쳐 4차전에 나오지 못했던 박석민도 3루수 자리에 복귀한다.

박민우(2루수)-이명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강진성(1루수)-노진혁(유격수)-박석민(3루수)-에런 알테어(중견수)-권희동(좌익수) 순서대로 타석애 들어선다.

이동욱 감독은 “강진성은 시즌 막판에 손가락 부상도 있고 안 좋았는데, 한국시리즈 준비하면서 청백전부터 감각이 올라왔다”며 “시즌 초반 좋은 감각 유지하는 걸 봤고 한국시리즈에서도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서 전진배치 했다”고 설명했다.

5차전 선발로 나서는 구창모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가 있으니까 루친스키를 4차전에서 그렇게 쓸 수 있었다”며 “나흘 휴식 후 등판이지만 충분히 자기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 준비는 다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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