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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투런포' 롯데, SK 제물로 3연승...중위권 경쟁 가세

이석무 기자I 2020.08.04 22:19:42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의 완벽 조화를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전준우의 투런포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8-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7위 롯데는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5위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반면 9위 SK는 6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 타선이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정훈의 좌전안타와 손아섭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무사 2루 기회에서 전준우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2회초에는 민병헌, 정훈의 연속안타와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이대호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3회초 전준우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데 이어 4회초에도 1사 만루 기회에서 민병헌과 정훈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2년차 사이드암 선발 서준원의 호투가 돋보였다. 서준원은 6이닝을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지난 7월 4일 SK전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패배 수렁에서 벗어났다.

반면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3⅓이닝 동안 무려 13안타를 맞고 8실점해 시즌 7패(4승)째를 당했다. 7월 3일 롯데전 승리 이후 선발로 나온 5경기에서 승리없이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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