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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김철기, 마약파티 들켰다…비굴 국회의원 변신

최희재 기자I 2024.03.18 15:35:38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원더풀 월드’ 김철기가 디테일한 감정선으로 극의 몰입을 더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김철기는 부드럽고 반듯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비밀이 있는 국회의원 최주석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5회 방송에서 자신의 경선 출마를 포기하고 당대표 김준(박혁권 분) 의원 지지를 선언한 최주석은 다른 의원들과 함께 평소 김준 의원이 자주 애용하는 작은 노포에 모여 앞으로의 김준의 행보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최주석은 김준 의원 옆에 자리 잡은 뒤 “대한민국이라는 바다를 항해할 우리 선장님을 위하여 잔들 듭시다! 김준 의원님을 위하여!”를 외쳤다. 호탕하게 분위기를 이끄는 최주석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주석은 화장실에서 나오는 자신을 기다리던 김준 비서관의 기습 질문에 뻔뻔하게 발뺌하면서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비서관은 마약 파티를 하는 사진을 언론사에 전송하겠다고 협박했고, 최주석은 전과 다르게 비굴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주석은 김준의 지시로 권선율(차은우 분)에 의해 의문의 여성들과 마약 파티를 즐겼고, 이를 약점으로 잡혀 경선 출마를 포기했다. 이에 대한 불만을 가진 최주석은 권선율에게 미행을 붙였지만 이마저 들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철기는 급변하는 감정 변화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원더풀 월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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