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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호는 30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의 부상 기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영월 대회 백두급 최강자 자리에 올랐던 손명호는 올해 2관왕을 달성했다. 민속씨름 데뷔 후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이다.
손명호는 오정민에게 밀어치기를 당해 첫 판을 내줬다. 하지만 두 번째 판에서 오정민의 들배지기를 막아낸 뒤 덧걸이를 성공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오정민이 무릎을 다쳐 더이상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오정민은 기권을 선언한 뒤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손명호가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단체전에서는 울산동구청(울산광역시)이 결승(팀 간 7전 4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 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특별자치도)을 4-1로 누르고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동구청은 제주특별자치도청에 첫 판을 내줬지만 이후 노범수, 손충희, 정경진, 김덕일이 잇달아 승리해 역전승을 거뒀다.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경기 결과
백두장사 손명호(의성군청)
2위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
3위 김찬영(연수구청)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경기 결과
우승 울산동구청(울산광역시)
준우승 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특별자치도)
3위 의성군청(경상북도)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