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30일 보도를 통해 이번 회의가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렸으며 “노동당 제8차대회 준비정형을 청취하고 해당한 대책을 세울 데 대한 문제를 토의, 연구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당대회 준비와 관련, “지도기관 사업총화와 선거, 당대회에 보낼 대표자선거를 위한 당회의 진행 정형과 당대회문건 준비정형, 당대회를 전후해 진행할 정치문화행사준비정형” 등을 정취한 뒤 나타난 일련의 편향과 대회 준비위원회의 중요 임무를 지적하고 해당한 방향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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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 사상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문제를 논의해 “대상기관들의 당의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며 정책적 지도와 당적지도를 심화시키기 위하여 당중앙위원회에 해당부서기구를 개편할 데 대한 문제”가 제기됐으며, 조직 기구적 문제를 승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상사업과 관련한 일부 조직 개편이 이뤄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아울러 “경제지도기관들이 맡은 부문에 대한 지도를 환경과 조건에 맞게 과학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관주의와 형식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비판이 심각하게 제기됐다고 언급했다. 내년 당 대회를 앞두고 진행 중인 80일 전투의 중간점검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당의 경제정책 집행을 위한 작전과 지휘에서 과학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무한한 헌신성과 책임성을 발휘해나갈 데 대하여 강조하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위원·후보위원들과 함께 당 주요 부서 간부와 8차 당 대회 준비위원회 성원 등이 방청으로 참석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날에도 미국 대선에 대한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 7일(현지시간) 사실상 대선 승리를 확정한 점을 고려하면 북한은 이와 관련,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은 채 23일째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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