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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정우영 골→대회 첫 실점’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에 2-1 앞선 채 전반 종료

허윤수 기자I 2023.09.27 21:19:20

백승호-정우영 골로 키르기스스탄에 2-1 앞서

황선홍호가 키르기스스탄에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골을 넣은 정우영(왼쪽)이 엄원상(오른쪽)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한 골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4-2-3-1 전형을 꺼냈다. 최전방에 박재용(전북현대)이 자리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엄원상(울산현대)이 지원했다. 중원은 백승호(전북)와 정호연(광주FC)이 지켰고 수비진은 설영우(울산),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FC)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FC)이 꼈다.

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잡았다. 전반 8분 정우영과 이강인이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다. 정우영이 반대편 구석으로 노렸으나 살짝 빗나갔다.

아쉬움을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11분 정호연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설영우가 상대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백승호가 깔끔하게 성공하며 리드를 안겼다.

0의 흐름을 깨자 추가 득점도 바로 터졌다. 1분 뒤 엄원상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한국이 막사트 알리굴로트에게 대회 첫 실점을 내줬다. 사진=연합뉴스
여유로웠던 한국이 대회 첫 실점을 내줬다. 전반 28분 우리 진영에서 백승호가 공을 뺏겼다. 막사트 알리굴로트가 골키퍼와의 일대일을 마무리하며 한 골 차가 됐다.

한국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31분 이강인의 긴 패스가 뒷공간으로 침투한 정우영을 향했다. 정우영이 가슴으로 받아두고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막판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한국이 한 골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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