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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414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상 최대치입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865.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NH투자증권의 추정치(82억원)의 약 2배에 달했고, 영업이익률도 39.4%를 기록했습니다.
디바이스이엔지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1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됐던 중국고객향 2세대 OLED FMM 세정장비가 2분기부터 재개됐기 때문입니다. 또 2분기 신규수주를 추가로 따내면서 회사의 수주잔고는 전 분기 대비 119억원 늘어난 1361억원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4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입니다.
증권업계는 수주잔고가 늘어난 디바이스이엔지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올려 잡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회사의 매출액을 1340억원(전년 대비 210% 증가), 영업익 419억원(전년 대비 848% 증가)로 상향했습니다.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보다 50% 이상 올렸습니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납품되기 시작한 2세대 FMM 세정 장비는 기존 장비 대비 수익성이 높다”며 “따라서 하반기에도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상향 조정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호재는 회사의 주요 고객인 대형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의 신규 투자가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초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신규투자도 예상돼 수주 상황은 내년까지 우호적일 전망”이라며 “반도체 FOUP(웨이퍼 보관용기) 세정장비는 비 메모리 반도체 투자 시 공정 수 증가로 단위 수주 규모가 메모리반도체 대비 최대 2배에 달해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투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증권업계는 디바이스이엔지의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49% 상승하였지만 추정치 상향으로 2020년 예상 PER은 4.9배로 저평가 판단한다”며 “하반기 고객사의 반도체 투자 증가에 따른 동사의 신규 수주 증가는 가치 재평가(Valuation re-rating)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14일 종가기준 회사의 주가는 2만735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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