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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스몰캡]ISC, 내년부터 메모리반도체 수혜

김겨레 기자I 2021.09.04 10:50:0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ISC(095340)는 반도체 시험용 부품 생산업체입니다. 실리콘 러버 소켓을 중심으로 번인소켓과 포고소켓 등을 생산합니다. ISC의 매출은 인텔과 AMD, 엔비디아, 퀄컴, 삼성전자 등 전세계 350개 고객사로부터 발생합니다.

ISC의 고객사는 지난해 330곳에서 35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고객사 확대가 주를 이뤘습니다. 비베모리 가운데서도 AP와 COU 중심에서 GPU, DPU, RF 등으로 다변화가 이뤄져 올해 비메모리 매출 비중은 60%를 상회할 전망입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다변화 및 비메모리 매출 증가로 메모리 업황 변화가 아닌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을 따라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측면에선 하반기부터 양산되는 DDR5 효과가 기대됩니다. DDR4 사례를 참고했을 때 소켓의 단가 상승과 라인당 테스터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물량 역시 증가할 전망입니다. DDR5를 지원하는 인텔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내년에는 본격적인 DDR5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ISC입장에선 올 4분기부터 DDR5 양산에 따른 신규 검사장비 입고로 매출이 발생할 예정입니다. 일본 소재 국산화 일환인 FCCL의 생산 설비는 연내 완공한 뒤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입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3.4% 증가한 1500억원, 영업이익은 92.3% 늘어난 348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2만7000원 수준인 현재 주가는 PER 18.4배로 비교 그룹 그룹 대비 저평가 국면은 벗어났지만 여전히 역사적인 PER 하단이라는 평가입니다.

박 연구원은 “과거 저평가 사유였던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고객 다변화로 낮아졌다”며 “DDR5 수혜는 내년을 시작으로 2023년 가속화 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을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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