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서울시장 최종후보는? 羅·吳 신경전 속 安·琴 여론조사 실시(종합)

송주오 기자I 2021.02.26 06:00:00

나경원, 여론조사서 역선택 우려…김종인 "우려하지 마라" 일축
오세훈, 토론평가단 해체 요구…나경원 전승에 마케팅 차단 전략
反나경원 전선 형성 전망도 제기…부산 단일화 사례 있어
안철수·금태섭, 25일 토론 뒤 여론조사 결과 내달 1일 발표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일정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국민의힘과 제3지대(안철수+금태섭) 진영 모두 내달 초 최종 후보를 발표한 뒤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본격 착수한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제3지대와 달리 국민의힘은 최종 여론조사를 앞두고 유력 후보 간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보궐선거 대비 당내 본경선 여론조사와 관련 타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우려에 대해 “그런 우려를 하는 분들이 있다”며 “자신 없어 하지 마라”고 밝혔다. 타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이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나경원(왼쪽), 오세훈(오른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3차 맞수토론 시작에 앞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앞서 이날 오전 나경원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후보자로서 룰 부분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면서도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민주주의 원칙에 반한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에게 뒤지는 오세훈 후보가 역선택의 수혜자일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고려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유력 주자인 나 후보와 오 후보 간 신경전도 한층 치열해졌다. 나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세훈 후보에 “근거도 없이 제가 후보가 되면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매우 무책임한 비난을 하고 있다”고 “오 후보의 행보가 조건부 출마에 이어, 조건부 경선, 조건부 단일화로 비춰지진 않을지 걱정”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야권 단일화에 대한 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 측은 공관위에 토론평가단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오 후보 측은 토론평가단이 당초 설명과 달리 당원 중심으로 이뤄져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평가단의 결과 나 후보는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오 후보는 2승 1패다. 유일하게 나 후보에게 패배했다. 나 후보 측이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할 경우 여론조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반(反) 나경원 전선 형성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부산경선에서 박형준 후보에 대항하기 위해 이언주 후보와 박민식 후보가 단일화를 한 것처럼 서울경선에서도 나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 간 단일화에 착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금태섭 후보의 제3지대 진영은 25일 토론회를 끝으로 주말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달 1위 단일 후보를 발표한다. 현재 안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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