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먹]'콩고기' 두루치기·잡채로 집콕 추석 음식 해볼까

김범준 기자I 2021.09.18 11:00:00

(34) 마이셰프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 '고추잡채 꽃빵'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

마이셰프(MYCHEF) 채소 위주 식단 밀키트 브랜드 ‘채소가든’의 ‘미나리 두루치기’(왼쪽)와 ‘고추잡채 꽃빵’을 명절 음식 삼아 요리해 시식해봤다. 고기 없이 ‘콩단백 슬라이스’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사진=김범준 기자)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민족 명절 한가위를 맞아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 추석은 주말 이틀이 온전히 붙어 긴 5일 연휴가 됐다. 돌아오는 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을 마저 휴가를 낸다면 최장 9일의 초가을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좋다.

긴 연휴 만큼 먹거리가 신경이 쓰인다. 올해 추석 역시 코로나19 여파 속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귀성길 자제와 가족 간 모임 제한 등으로 나홀로 집콕(집에 머물기) 추석 연휴를 보내는 경우가 늘다 보니 명절 음식로 분위기를 내기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또 명절 음식하면 손맛 가득 채소 가득한 전통 한식인데, 재료 준비도 그렇고 요리에 손이 많이 가다보니 1인 가구에서 직접 해 먹기엔 그저 언감생심이다.

그럴 땐 밀키트(meal-kit)지. 배달 음식에 아쉬움이 있다면, 직접 반조리하는 약간의 수고스러움과 맞교환해 주면 된다. 마이셰프가 최근 출시한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와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을 골라본다. ‘채소가든’은 마이셰프가 ‘콩고기’(콩단백 슬라이스)를 활용해 지난 6월부터 업계 최초로 새롭게 선보인 채소 위주 식단 밀키트 라인업 브랜드다.

마이셰프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밀키트.(사진=김범준 기자)
마이셰프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밀키트.(사진=김범준 기자)
마이셰프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패키지 1개 내용물은 455g에 열량은 668㎉다. 콩단백 슬라이스 2팩에 미나리, 양파·대파·홍고추·청양고추, 그리고 고추장 소스가 각각 1팩씩 들어 있다. 미나리와 양파와 대파는 잘 다듬어져 있어 흐르는 물에 살짝 세척해주고, 고추와 콩단백 슬라이스만 마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재료 준비는 약 1~2분만에 간편하게 끝난다.

마이셰프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밀키트 구성물.(사진=김범준 기자)
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데워준 뒤 미나리와 소스를 뺀 모든 재료들을 한 번에 넣고 강불에서 약 2분간 볶아준다. 이어 미나리를 넣고 골고루 섞은 후 불을 잠시 꺼준다. 미나리의 향긋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여기에 소스와 물 180㎖를 마저 넣어주고 강불에서 3분간 잘 볶아준다. 소스를 자작하게 해서 먹고 싶다면 조금 더 볶아주면 된다.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조리 과정.(사진=김범준 기자)
조리를 마친 음식을 접시에 잘 옮겨 플레이팅 해주면 주면 ‘미나리 두루치기’ 요리가 완성된다. 흡사 제육볶음과 같은 비주얼이 제법 그럴싸하다. 재료 준비부터 음식 완성까지 총 조리 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완성된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요리.(사진=김범준 기자)
마이셰프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의 패키지 1개 내용물은 560g에 열량은 864㎉다. 콩단백 슬라이스, 표고버섯채와 죽순편, 꽃빵(5개), 청피망, 홍피망, 양파 슬라이스, 그리고 간장소스와 고추기름이 각각 1팩씩 담겨 있다. 채소 재료들을 흐르는 물에 한 번씩 세척해준 뒤 물기를 제거해준다. 통째 있는 피망과 콩단백 슬라이스는 마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약 2~3분만에 재료 준비가 간편하게 끝난다.

마이셰프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밀키트 구성물.(사진=김범준 기자)
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팬에 물 50㎖와 콩단백 슬라이스, 소스 1큰술을 먼저 넣고 1분간 골고루 볶아준다. 이어 고추기름을 두른 뒤 모든 채소 재료를 넣고 강불에서 마저 1분간 잘 볶아준다. 이후 남은 소스를 양껏 넣고 재료에 잘 배고 자작해질 때까지 마저 수 분간 볶는다. 꽃빵은 마르지 않도록 물기를 살짝 적신 뒤 그릇에 담고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서 1~2분(가정용 700W 기준) 돌려 따끈하게 데워준다.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조리 과정.(사진=김범준 기자)
조리를 마친 음식을 접시에 잘 옮겨 플레이팅 해주면 주면 ‘고추잡채 꽃빵’ 요리가 완성된다. 비주얼과 풍미가 약간 중식 요리 같지만, 취향에 따라 당면을 별도로 추가해주면 우리 명절 음식상으로 먹는 잡채 요리로 갈음해 볼만할 것 같다. 재료 준비부터 음식 완성까지 총 조리 시간은 10분 남짓이다.

완성된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요리.(사진=김범준 기자)
이제 즐거운 식사 시간. 가족, 친척들과 함께 하는 한 상 가득한 명절 음식은 아니더라도 손맛을 담은 채소 가득한 한식으로 간단하게 기분을 내봄직하다. 준비한 두 가지 음식에서 풍겨지는 미나리와 고추장, 간장과 표고버섯의 풍미가 식탁을 가득 채운다.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 시식 모습.(사진=김범준 기자)
채소가든 미나리 두루치기는 얼핏 보면 제육볶음스럽다. 고추장 소스가 잘 버무러진 콩단백 슬라이스가 마치 잘 익은 부드러운 돼지고기처럼 보인다. 실제 고기가 주는 육질의 식감과 육즙의 풍미는 없지만, 씹다보면 제법 쫄깃한 고기 먹는 기분이 난다.

뻘겋게 소스 입은 미나리와 양파 등 채소도 함께 곁들이니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더욱 살려준다. 미나리의 향긋한 풀 내음과 함께 콩단백 슬라이스로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니 왠지 건강해진 기분이 드는 건 덤이다.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 시식 모습.(사진=김범준 기자)
채소가든 고추잡채 꽃빵은 간장과 고추기름의 풍미가 기분 좋게 코끝을 찌르며 침샘을 자극한다. 콩단백 슬라이스와 표고버섯, 죽순편, 피망, 양파 조각을 한 젓가락으로 큼직하게 집어 들고 한입에 와앙 넣어준다.

짭쪼롬한 간장 소스와 매콤 알싸한 고추기름의 조화가 좋다. 갖가지 재료들을 입 안에서 함께 씹어주며 음미하니 콩단백 슬라이스는 그냥 얇게 채 썬 소고기 같은 느낌이다. 조금 짜고 자극적이다 싶을 때 부드럽고 쫄깃한 꽃빵을 한입 베어 먹으면 밸런스가 좋다. 탄수화물이 주는 기분 좋은 포만감은 덤이다.

약소하지만 단출한 집에서 명절 음식스러운 한식을 직접 간편하게 해 먹었다는 뿌듯한 기분이 제법 괜찮다. 그래도 아쉬우니 추석 당일에는 부모님 얼굴 뵙고 차례상 한끼 마저 먹어야겠다. 모두 다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어려운 요즘과 허전한 명절이지만 이렇게나마 위안을 삼아 본다. 잘 먹었으니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따듯한 소원을 빌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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