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연 호투-알테어 홈런포' NC, SSG 꺾고 공동 1위 도약

이석무 기자I 2021.04.13 22:30:31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린 NC다이노스 애런 알테어. 사진=NC다이노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디펜딩 챔피언’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잡고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NC는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2021 SOL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육성선수 출신’ 우완 투수 강동연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최근 4연승 및 지난 시즌을 포함해 SSG전 9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강동연의 호투가 가장 눈에 띄었다. 2011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선발 등판한 강동연은 5이닝을 2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생애 첫 선발승을 거뒀다.

타석에선 NC의 홈런포가 불을 뿜었다. 나성범은 1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윌머 폰트를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3-2로 앞선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애런 알테어가 상대 네 번째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5호 홈런 및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알테어는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SSG는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5이닝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무릎을 꿇었다.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만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LG트윈스를 8-2로 눌렀다. 키움은 2연승 속에 5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단독 선두를 달리던 LG는 시즌 3번째 패배(5승)를 당했다. 키움 선발 조쉬 스미스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KBO리그 첫 승을 맛봤다.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도 4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6이닝 10탈삼진 2피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이글스를 4-3으로 눌렀다. 개막전부터 4연패를 당했던 삼성은 이후 5연승을 달리는 반전 드라마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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