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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파티 열리고 있다"…시흥 유흥주점서 외국인 무더기 검거

김민정 기자I 2023.09.28 10:16:0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시흥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베트남인 A씨 등 9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이날 0시께 ‘관내 베트남인 노래클럽에서 마약파티가 열리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 50여 명의 경찰관을 동원해 오전 3시께 이 클럽을 단속했다.

경찰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현장에 있던 베트남인 17명 중 4명에게서 향정신성의약품인 MDMA(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5명이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체포 당시 A씨 등은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소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단순 불법체류자들은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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