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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동물용 중성화 약물 기술’ 해외 3개국 특허 등록

김응태 기자I 2023.04.04 08:29:3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은 반려동물의 영구적 중성화 외과적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데슬로렐린(deslorelin) 기술 관련 특허를 일본, 호주, 남아프리카 등 3개국에서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데슬로렐린이라는 펩타이드 성분을 포함하는 서방성 마이크로 입자의 제조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자사 원천기술인 ‘IVL-DrugFluidic®’이 활용됐다. 데슬로렐린은 가역적인 성호르몬 억제 물질로 기존 수술 방식의 중성화 방식을 대체할 수 있어 주목도가 높다.

인벤티지랩은 특허 기술을 통해 기존 시판 주사제와 대비 개체의 통증을 크게 완화할 수 있고, 3개월 내지 12개월 동안 화학적 거세 효과가 지속되는 점을 입증했다. 외과적 수술없이 반려 동물의 장기간 중성화가 안전하게 가능하며, 가역적인 약효를 가진 데슬로렐린 활용기술 특허 확보로 해당 동물의약품 제조 및 인허가에 대한 배타적인 권리 보호 및 상업화와 해외진출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특허는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국가에도 출원 완료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동물용 의약픔으로 사업화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과 함께, 주요 전립선암 치료제인 루프롤라이드(Leuprolide, GnRH agonist·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와 동일 계열 약물인 데슬로렐린을 통해 제조방법 확립 및 제품화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현재 연구 진행 중인 인체의약품 전립선암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의 기술과 특허 확보 가능성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증 결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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