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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X유인나, 핑크빛 로코 등장 [종합]

김가영 기자I 2020.10.21 16:10:2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할 ‘로맨틱 코미디’가 온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출연 중인 문정혁(왼쪽부터) 유인나 임주환(사진=MBC)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MBC 새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발표회에는 이재진 PD,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이 참석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

이재진 PD는 드라마에 대해 “스파이 장르물도 있지만 로맨틱 코미디”라며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비밀을 말하지 못한 남자와 사랑하는 남자의 비밀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겪는 여자의 애환과 후회들이 얽혀져 나온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결혼 10년차의 입장으로서도 공감이 되는 드라마라고 말한 이 PD는 “스파이들이 결혼으로 엮이면서 스파이와 결혼에 묘한 상관관계가 생긴다. ‘결혼 생활이라는 게 이런 거야’라고 느끼는 포인트가 있다. 제가 결혼 10년 차인데 결혼 생활에 팁이 되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문정혁(사진=MBC)
여행 작가로 위장한 생계형 첩보원 전지훈 역을 맡은 문정혁은 상대배우 유인나를 칭찬하며 “유인나의 전작에서 봤던 유머코드들이 있다. 이번에는 안할 줄 알았는데 간혹 그런 것들이 나와서 좋다”면서 “주변 분들이 유인나를 좋아한다.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주더라”고 말했다.

두 명의 스파이와 결혼한 여자 강아름 역을 맡아 문정혁, 임주환과 호흡하는 유인나는 “문정혁과 함께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드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할 뻔한 기회가 있었는데 인연이 안되서 못했다가 함께 할 수 있게 되서 기뻤다”면서 “호감을 가지고 있던 배우인데 실제로 해보니까 인자하다. 태어나서 본 분 중에 제일 잘 생겼다. 신기해서 얼굴을 자주 구경한다”고 칭찬했다.

유인나(사진=MBC)
외교 공무원으로 위장한 산업스파이 데릭현 역을 맡은 임주환은 문정혁, 유인나에 로맨틱 코미디를 많이 배우고 있다며 “유인나와 문정혁이 연기하는 것을 보고 배우고 있다. 제가 가야할 곳이 그곳이구나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인나가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라며 “유인나가 나타나면 스태프들이 밝아진다. 드라마의 ‘반짝반짝’을 담당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세 사람은 각기 다른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문정혁은 “전지훈은 현장에서 발로 뛰는 역할 이기 때문에 핑계거리가 없어서 살을 많이 빼야 했다. 사격, 액션, 오토바이 등을 조금씩 준비했다”고 비밀 경찰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것들을 설명했다.

유인나는 “많이 철 들고 인정이 많고 애교 스럽지 않은 인물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사랑스러움을 살짝 덜어냈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임주환(사진=MBC)
이 PD는 “문정혁이 아이디어도 많이 주고 정말 재능이 많다. 액션도 너무 잘해서 대역이 필요없다. 문정혁이 3회에서 하는 대사가 있는데 그 장면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 유인나는 사랑스러움 때문에 너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임주환은 생각보다 귀엽다는 것을 알게 되서 살려서 촬영 중이다”고 배우들을 칭찬했다.

배우들은 “어려운 시기에 즐거운 웃음을 드릴 수 있는 드라마”라며 ‘나를 사랑한 스파이’로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2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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