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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6906명 확진, 전날 대비 2100여명↑…당국, '재확산 오나' 긴장

김진호 기자I 2022.10.22 10:06:10

22일 0시 기준 확진자 수...전날 대비 8.7%, 전주 대비 17.8%증가
위중증 환자, 사망자수는 감소...당국 "반등세 인지 더 지켜봐야"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2만690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2만6858명, 해외 유입 확진자가 48명이다.

18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제공=뉴스1)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21일) 같은 시간(2만4751명) 대비 약 8.7%인 2155명 증가했다. 또 1주일 전(15일) 2만2832명보다는 4074명(17.8%) 증가했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확진자가 감소하다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달리 입원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233면)보다 감소한 196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100명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월 28일(196명)이후 86일만이다.

또 전날 하루 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22명이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24명으로, 직전주 일평균 23명보다 1명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위중증자, 사망자 등의 수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방대본은 지난 16일부터 20일 사이 확진자를 기반으로 계산한 감염재생산지수 잠정치가 1.09로 9주만에 1을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런 양상이 단순한 감소세 둔화인지 확산세로 접어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일별로 보면 더블링이 아닌가 싶은 날이 있지만 주간 평균치로 보면 반등세라기보다는 감소 추세가 주춤한 상태라고 일단은 보고 있다”면서 “한주만을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고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시점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27만1161명, 누적 사망자는 2만89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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