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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형종, 잘 나가다 부상 암초...발등 골절, 3개월 결장

이석무 기자I 2024.04.22 17:07:54
키움히어로즈 이형종. 사진=키움히어로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후보’라는 평가를 뒤집고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또다시 부상 악재를 만났다.

올 시즌 팀 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부활을 알렸던 베테랑 외야수 이형종(34)이 석 달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

이형종은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초 자신의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은 뒤 대타 임지열과 교체됐다.

당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끝에 부축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퇴장했던 이형종은 22일 정밀 검진을 받았다. 키움 구단은 “두 차례 검진 결과 왼쪽 발등 부근의 주상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며 “25일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수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술 후 실전 복귀까지 3개월정도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퓨처스 FA 자격을 얻은 뒤 키움과 4년 총액 20억원 계약을 맺은 이형종은 올 시즌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등 타선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68, 4홈런, 17타점으로 팀내에서 단연 돋보인다.

하지만 이형종이 빠지게 되면서 키움은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미 키움은 부상 선수가 계속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정후 후계자’로 기대를 모은 주전 외야수 이주형이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빠졌다. 차세대 주전 유격수 감으로 기대를 모은 신인 내야수 이재상도 훈련 도중 손가락이 골절돼 수술을 받았다.

국가대표 포수인 2년차 김동헌은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받고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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