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민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내곡동 땅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했지만,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고 부동산 의혹 등 정부·여당 관계자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행태에 대한 거센 비판여론 등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PK(7.8%포인트↓)와 충청권(5.2%포인트↓), 60대(4.3%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지만, TK(5.8%포인트↑), 호남권(4.8%포인트↑), 인천·경기(3.8%포인트↑), 30대(8.9%포인트↑), 중도층(1.4%포인트↑), 자영업(3.5%포인트↑) 등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민주당은 PK(4.7%포인트↑)와 호남권(3.8%포인트↑), 충청권(3.1%포인트↑), 70대 이상(5.6%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으나, 60대(2.7%포인트↓), 20대(2.0%포인트↓), 학생(2.2%포인트↓), 자영업(2.0%포인트↓) 등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4·7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서울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41.0%, 30.7%로 오차범위 밖인 10.3%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또 부산을 포함한 PK에서 두 정당 지지율은 각각 43.0%, 28.2%로 오차범위 밖(14.8%포인트 차)의 결과를 나타냈다.
국민의당은 같은 기간 1.4%포인트 하락한 8.0%를, 열린민주당은 0.2%포인트 내린 4.8%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0.9%포인트 하락한 3.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