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효과음…'오! 삼광빌라!' 이장우 알몸 엔딩씬 논란

김현식 기자I 2020.09.28 16:50:03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오! 삼광빌라!’가 ‘알몸 엔딩씬’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루 전 방송된 4회 엔딩씬에 대한 비판글이 빗발쳤다.

4회 방송 말미에는 여자 주인공 이빛채운(진기주)이 화장실에서 샤워 중인 남자 주인공 우재희(이장우)를 변태로 오해해 그의 머리를 ‘뚫어뻥’으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머리를 맞은 재희는 빛채운에게 안겨 정신을 잃었고, 샤워가운 앞섶이 풀어헤쳐지면서 그의 알몸이 공개됐다. 그 모습을 본 빛채운과 이만정(김선영), 이해든(보나)이 놀라는 모습으로 4회는 마무리됐다.

해당 장면을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긴 했으나 불쾌감을 일으키는 장면이었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이 코끼리 울음을 효과음으로 삽입해 남성의 성기를 희화화했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오! 삼광빌라’!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이데일리에 ‘오! 삼광빌라!’ 엔딩씬에 대한 민원이 여러 건 접수돼 향후 관련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 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부탁해요 엄마’를 집필한 윤경아 작가가 대본을 쓰고 ‘하나뿐인 내편’의 홍석구 PD가 연출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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