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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만410명 …이틀연속 2만명대 ‘더블링’(종합)

이지현 기자I 2022.07.10 10:25:05

확진 추이 1만8511명→2만286명→2만410명
전주 동일(4일) 보다 1만4325명↑ 3.35배
4차 접종 확대 등 13일 방역대책 발표 예정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410명으로 나타났다. 전주 동일(지난 4일 6085명)보다 1만4325명, 3.35배 많은 수치다. 매주 확진자가 2배씩 늘어나는 소위 ‘더블링’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05로 14주 만에 1을 넘은 터라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7일 서울 용산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방역당국은 현재 증가세의 원인으로 △면역력 약화 △BA.5와 같은 오미크론 세부 변이 확산 △여름철 이동량 증가 등을 꼽고 있다. 방역당국은 “유행이 좀 더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들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예방접종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에 있어서의 면역 회피력과 함께 또한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인구 이동성이 좀 커지고 있고, 냉방 등을 통해서 실내활동들이 증가하는 경향들이 나타나는 것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외신에서는 이전 감염으로 몸이 약해진 노약자가 재감염될 경우 위중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예방접종을 조금 더 강화하고 확대할 수 있는 방안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론은 오는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4차 접종은 60세 이상과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의 입소·종사자 등으로 접종 범위가 제한됐다. 4차 접종 대상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만16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51만1845명이다. 지난 1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만713명→1만53명→6253명→1만8147명→1만9371명→1만8511명→2만286명→2만41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055명(15.2%)이며, 18세 이하는 4553명(22.6%)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5238명, 경기 5437명, 부산 1286명, 인천 868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3만185건을 나타냈다. 전날(9일)은 4만4990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8만6067건이었다.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해당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7명을 기록했다. 지난 4일부터 1주일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6명→54명→61명→56명→62명→61명→67명이다. 사망자는 19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43명(치명률 0.13%)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7명을 기록했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4%(124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9%(89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0만7113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40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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