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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올해 내내 호실적 예상…목표주가 46%↑ -이베스트

김보겸 기자I 2023.07.26 08:14:08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LS(006260)일렉트릭에 대해 주가는 오르는데 밸류가 더 싸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가 상당 수준 오르긴 했지만 그보다 실적 호조가 더 컸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15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영업실적은 매출 1조2018억원, 영업이익 1049억원, 영업이익률 8.7%로서 모두 대호조를 보였다”며 “올해는 작년 1분기부터 계단식으로 급증한 작년 수주에 의해 매분기 전년대비 기준 폭발적 성장이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부터 계단식으로 급성장한 수주 덕분에 올해 1분기부터는 영업실적도 급성장했다는 것이다. 이런 패턴은 올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성 연구원은 내다봤다.

올해 연결영업실적도 좋은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본사 수주액 중 5~7%에 불과했던 북미 수주액 비중이 2022년엔는 15%로 급증했으며 매출 중 북미 매출 비중은 작년 4분기 6%대에서 올 1분기 14%, 2분기 19%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미국은 전력기기 쇼티지에 따라 고압은 물론 중저압까지 동맹국에 대한 발주를 확대하는 상황이라 LS일렉트릭 역시 그 수혜를 고스란히 누리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 텍사스주 남쪽 토지와 부대시설을 매입해 배전반 등 전력기기 및 인프라 제품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향후 북미 생산거점 경쟁력도 상당부분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7000원에서 46% 상향한 15만6000원을 제시했다. 성 연구원은 “상당한 수준의 주가 상승에도 주가 상승을 훨씬 초과하는 실적 상승으로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은 4개년 평균 대비 26% 떨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피어 대비 할인도 40% 넘을 정도로 과도하다”며 목표주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리쇼어링, 중동의 친환경 혁신도시 건설 붐,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 IT 서비스 산업 성장에 따른 IDC 전력 수요 증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하면 전력기기 및 인프라 산업의 호황 사이클은 예년에 비해 길고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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