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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내년 영업환경 안정적..성장 견조-한국

함정선 기자I 2013.12.17 08:44:4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내년 최대 휴일수와 환율 안정 등 여건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8만7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전체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대비 8.6%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긍정적인 영업환경으로 12년 만에 최대 공유일수, 저비용항공사 지속성장, 소비 성향 변화, 달러-원 환율 하락 안정화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내년 하나투어의 매출은 전년대비 15%, 영업이익은 2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최근 하나투어의 영업상황에 대해서는 “필리핀 태풍과 방콕 시위 등 영향으로 동남아행 예약수요가 이연 발생하고 있다”며 “4분기 방일여행 수요는 저조하나 유럽 등 장거리 여행 수요는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즈니스호텔 영업현황에 대해서는 “센터마크 호텔은 객실점유율 85%로 양호한 상황”이라며 “손익분기점(BEP)를 넘어선 4분기부터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최 연구원은 내년 하나투어가 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해외 출국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저가항공사 이용 비중이 늘어나고 높은 브랜드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릴 것”이라며 “하반기 여러 이슈로 약세였던 주가도 투자심리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다운사이드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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